워싱턴에서 평양까지

'DMZ'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8.22 “DMZ 넘는 자동차 행진 김정일도 동의”
2008-08-18

남북한을 잇는 초호화 자동차 행진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PHOTO courtesy of wikipedia.org
2007년 영국 런던에서 rally를 시작하는 모습



북한 문화성은 지난 13일 초호화 자동차 행진을 벌이는 검볼 랠리 (Gumball Rally) 참가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해 마련한 저녁 환영 만찬에서 남한과 북한을 가로지르는 자동차행진을 제안했다고 쿠퍼 회장은 밝혔습니다.

포르쉐, 페라리 등 한 대에 수 백만 달러씩 하는 고급 자동차 120 대가 중국에서 출발해 국경을 넘어 북한 평양을 지나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한 뒤 한국에 도착하는 긴 여정입니다.

Max Million Cooper: They wished we bring our cars to the North Korea, they wish we could drive from North Ko rea to South Korea cross DMZ, they help we can do that. They said, if the other nations cooperate, they'd like to be friendship initiative.

북한 관계자들은 우리가 자동차들을 북한으로 가져온 뒤 비무장지대를 지나 한국으로 횡단하는 행진을 원했습니다. 또 그들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협조가 있다면 좋은 교류의 기회로 삼고 싶다고 했습니다.


쿠퍼 회장은 특히 남한과 북한을 관통하는 자동차 행진은 김정일 국장위원장으로부터도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Max Million Cooper: Well we have a permission from Kim Jong Il, from the government to do this. I have to decide when we do it.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도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언제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검볼 랠리의 막스 밀리언 쿠퍼 회장은 북한에서 비무장지대를 거쳐 남한까지 횡단하는 자동차 행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쿠퍼 회장은 독 한국 정부와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볼 랠리는 전 세계 백만장자들이 최고급 자동차를 타고 약 5천 Km를 행진하는 것으로 올해 랠리 참가자들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직후인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미국과 중국을 행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5년부터 영국 런던의 북한 대사관을 검볼 랠리와 인연을 맺어온 뒤 지난 13일에는 참가자들을 평양에 초청했습니다.

북한 관계자들은 갬볼 참가자들이 평양 방문 때 최고급 자동차를 타고 와주기를 바랬지만 중국과의 국경지방에서 북한으로 진입하는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검볼 랠리측에서 거절했다고 쿠퍼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환영만찬에서 북한 관계자들은 랠리 참가자들과 포르쉐, 페라리 등 최고급 자동차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이들 북한 관리들은 팝송과 영화, 자동차, 스케이드 보드 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고 쿠퍼 회장은 전했습니다. 북한 관계자들은 특히 "탑건(Top Gun)" 이나 "Jackass" 와 같은 미국 영화 등도 화제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쿠퍼 회장은 덧붙였습니다.

Max Million Cooper: We talking about Pop music, talking about films, all kinds of movies, "Top Gun", "Jackass", all kind of American films, racing cars, Olympics, stake-boarding... they are very interested in western culture, particularly films.

우리는 만찬회장에서 팝송, 미국 영화, 경주용 자동차, 스케이드 보드 등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들은 서양 문화에 정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쿠퍼 회장은 검볼 참가자들이 호텔에서 미국의 음악 전문 방송인 M-TV에서 영화와 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북한당국이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보이고, 평양에서 식량난이나 별 다른 어려움은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검볼 참가자들이 보는 평양은 풍부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2006, RFA. Radio Free Asia 허가에 따라 재인쇄됨, 2025 M St. NW, Suite 300, Washington DC 20036. http://www.rfa.org.


Posted by short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