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평양까지

24일 막을 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북한은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는 등 선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FP PHOTO / STR

대부분이 4.25체육단 소속의 선수들로 구성된 아시아 최강 북한 여자축구팀은 당초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예선 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은 강호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2-1로 패한 후 고개를 떨구고 있는 북한 선수들.

하지만, 북한의 체육명가인 4.25체육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해 이 때문에 최근에 관련자들이 문책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최고의 체육단으로 알려져 있는 4.25 체육단 간부와 관계 지도원들이 올림픽 이후에 문책을 받은 이유는 4.25 체육단의 간판 선수인 사격의 김정수가 불미스럽게 도핑검사에 걸려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메달권을 예상했던 소속 선수들이 초반에 줄줄이 떨어지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친 것이 원인이라고 26일 남한내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군부가 책임 추궁을 한 것 같다면서 사상투쟁 등을 통해 혁명화 했다고 전했습니다.

4.25체육단은 주요 국제대회 때 마다 북한이 거둔 메달을 독식해 왔으며,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사격과 복싱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왔다고 탈북자들은 말합니다.

때문에 4.25체육단은 다른 체육단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에 있을 때 군 작가였던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입니다.

김성민: 북한은 아시는 것처럼 선군정치를 하기 때문에. 4.25는 군대 체육단이예요. 그러니까 공급을 비롯해 선수선발 그리고 여러 가지 여타 환경들이 다른데보다 특별하죠. 그래서 일반 체육대학을 졸업한 선수들도 첫 번째 가고 싶어 하는 곳이 4.25체육단입니다.

당초 이번 올림픽에서 북한은 내심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거두었던 역대 최고의 성적인 금메달 4개에 버금가는 성적을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던 북한 대표팀 구성을 보면 4.25체육단 소속의 선수들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팀에 4.25체육단 소속의 선수들이 많은 이유는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전 종목에 걸쳐 최고의 선수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4.25체육단 선수들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지만, 역도에서 오종애 선수만이 동메달 1개를 따는데 그쳤습니다.

4.25체육단 선수들의 부진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성국이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심지어 북한에 첫번째 메달을 선사한 김정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50m 권총 은메달과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대부분이 4.25체육단 소속의 선수들로 구성된 아시아 최강 여자축구 마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역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차금철도 금메달을 노렸으나, 5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고 여자 개인양궁에서도 권은실 선수가 준결승에 올라 남한 선수들에게 연이어 패하면서 입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북한에 첫번째 금메달을 안긴 역도의 박현숙 선수는 압록강체육단 소속이며, 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홍은정 선수는 평양시체육단 소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2006, RFA. Radio Free Asia의 허가에 따라 재인쇄됨, 2025 M St. NW, Suite 300, Washington DC 20036. http://www.rfa.org.


Posted by shortwave


*우연치고는 넘 신기..*
[SOH]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올림픽 메달수와 쓰촨 대지진 사이에 놀라운 일치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51개, 은메달 21개와 동메달 28개를 획득했습니다. 메달숫자를 이어놓은 ‘512128’은 쓰촨 대지진이 발생한 시간 5월 12일 월요일(星期一) 오후 2시 28분을 이어놓은 숫자와 2가 한번 더 중복되는 것 말고는 같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메달 숫자를 모두 합친 숫자인 100을 512128에 100을 더하면 마침 512228로, 5월 12일 오후 2시 28분이라는 시간과 일치하게 된다는 해석까지 내놨습니다.

또 지진 발생 시간인 5월 12일 14시 28분을 이어놓은 숫자인 5121428과 비교해 보면 이번에 하늘이 ‘4’자를 없애준 셈이니 중국인들의 재난이 이제 끝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은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각종 토론방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놀라운 일치’라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올림픽으로 가려진 쓰촨 대지진의 아픔도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네티즌은 “올해 가장 큰 슬픔이 됐던 쓰촨 대지진과 가장 큰 기쁨이 되었던 올림픽 메달이 한데 연결돼,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올림픽에 관심하느라 쓰촨 이재민들에게 너무 무관심 했던 것이 아니냐”, “쓰촨 어린이가 개막식에서 오성홍기를 거꾸로 든 것과 이번 메달 수는 모두 지진으로 사망한 영혼들이 내린 저주”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으로 국내에 태평성세의 가상을 조성하는데 성공한 중공 당국은 이같은 화제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관련 게시물 삭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5월 12일, 쓰촨성에서는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8만 명 이상이 숨졌으며 지금도 피해지역에서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중공 당국은 올림픽을 위해 지진 발생 사실을 알고도 경보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학교 부실공사 때문에 어린 학생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

Posted by shortwave

[SOH]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은 스포츠 강국 미국을 따돌리고 금메달 1위를 차지했다.

해외평론가들은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로 중국공산당의 ‘올림픽공정’인 ‘거국체제(擧國體制)’를 들고 있다. 북한, 중국 등 공산국가에만 남아있는 ‘거국체제’는 국가자원을 총동원해 소수의 스포츠 앨리트를 육성하는 수법으로 어린이들의 강제 훈련제도도 포함된다.

현재 ‘거국체제’ 때문에 수많은 중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희생되고 있다. ‘중국체육보’에 따르면 80%의 선수들이 은퇴한 후 지식이 없고 전문 기술이 없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과도한 운동으로 질병이 발생하거나 장애자가 된 선수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사진은 강제 체조 훈련제도에 희생되는 중국 어린이들.(인터넷이미지)

惨不忍睹!“中共特色” 奥运童工

惨不忍睹!“中共特色” 奥运童工

惨不忍睹!“中共特色” 奥运童工

惨不忍睹!“中共特色” 奥运童工

惨不忍睹!“中共特色” 奥运童工

惨不忍睹!“中共特色” 奥运童工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Posted by shortwave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보도 내용입니다..)

▲ 6.4천안문 사건 15주년 기념 행사를 사회하고 있는 딩쯔린 대표(64memo.com)

[SOH] 노벨평화상 후보까지 올랐던 ‘천안문 어머니회(天安門母親)’의 딩쯔린(丁子霖) 대표가 26일 귀가했습니다.

1989년 6.4 ‘천안문 사건’으로 아들은 잃은 딩 대표는 당시 희생된 자녀들을 기리는 모임인 ‘천안문 어머니회’를 이끌다 지난 올림픽 기간 베이징에서 쫓겨난 바 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기간 실종됐거나 감시를 받은 기타 6.4천안문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은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중문판은 올림픽이 폐막된 24일 이후, 6.4천안문 사건으로 다리를 잃은 치즈융(齊志勇), 6.4이후 두 번 투옥됐다 풀려난 바 있는 장치성(江棋生) 등 인사들이 현재까지 연락이 되고 있지 않으며, ‘천안문 어머니회’의 딩쯔린 대표와만 연락에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RFA 기자의 전화를 받은 딩 대표는 방금 집에 도착해 세수도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말했습니다.

(음성)“베이징에 돌아온 뒤 아직 누구와도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그냥 TV만 봤습니다. 물론 CCTV와 펑황(鳳凰)TV입니다. 베이징을 떠나니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 올림픽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올림픽에 다른 주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 89년 중공 당국의 무력진압으로
아들(오른쪽)을 잃은 딩쯔린 대표(BBC)

딩쯔린은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관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음성)“베이징올림픽 개최권을 신청할 때부터 우리는 올림픽에 줄곧 다른 주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류샤오보(劉曉波-중국 유명작가로 민주파 지식인)와 함께 발표했던 것처럼, 우리의 관점은 ‘동일한 세계, 동일한 꿈’ 그리고 ‘동일한 인권’입니다. 베이징올림픽 개최권을 신청할 당시 우리는 지지하지 않았지만 개최권을 취득한 뒤 반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정부에 동일한 인권을 요구했을 뿐입니다.”

1989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6.4천안문 사건 명예회복 운동을 지속해온 홍콩 ‘지련회(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는, 베이징올림픽 폐막 당일 홍콩 중앙연락사무실 앞에서 올림픽 개최권 획득 당시 인권개선 약속을 지키지 않은 베이징 당국에 항위했습니다. 지련회의 스투화(司徒華) 대표는 베이징 당국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음성)“베이징 당국은 인권을 개선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어떤 부분에서는 오히려 인권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시위 허용구역이 좋은 사례입니다. 올림픽 기간 모든 시위 허용구역에서는 전혀 시위가 허락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신청자들을 체포하는 속임수를 썼습니다. 또 일부 베이징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베이징 당국이 인권을 개선하기는커녕 인권을 더욱 심하게 유린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 중공 당국에 항의하고 있는 홍콩 지련회 회원들(대기원)


Posted by shortwave